애플, 체로키족 언어 보존 돕는다

2010-12-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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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애플이 소수민족 언어 보존을 돕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거주하는 인디언부족 체로키족을 위해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등에서 이용될 체로키 언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다.

현재 체로키 부족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체로키어 문자가 지원되는 애플 컴퓨터로 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아이폰에 체로키족 문자가 지원되면서 체로키족 어린이들과 교사 등은 방과후에도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체로키 문자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3년 전 부족 관리들이 체로키어를 아이폰에서 지원이 되도록 요청한 것에서 비롯됐으며 수차례 토의와 채드 스미스 체로키 추장의 애플 본사 방문 등이 이어진 뒤 올해 가을 전격적으로 체로키어 지원이 결정됐다.

현재 체로키족은 29만명이며, 체로키어를 쓰는 인구는 8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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