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몽골항공에서 몽골∼제주간 직항 전세기 정기편을 매월 3회씩 연간 36회 운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몽골항공 얌다와(Nyamdavaa.G) 부사장이 지난 1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해 관광지를 답사한 후 내린 결정이다. 지난 9월 부정기 직항 전세기를 타고 제주 관광에 나섰던 몽골 관광객 300명의 호응이 컸던 덕분도 있다.
도는 전세기 운항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몽골관광객 선호 여행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도 한동주 문화관광교통국장은 “몽골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 덕분”이라며 “몽골에선 볼 수 없는 바다와 독특한 섬문화, 비자가 필요 없는 여행지라는 요인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국장은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장다변화 차원에서 카자흐스탄, 극동 러시아 등 아시아 근거리 관광시장을 개척하는데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