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항만 물동량, 13.5% 증가

2010-12-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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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11월 인천항 물동량이 전년 동월대비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에 따르면, 11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전년 동월 9,408만 9천 톤보다 13.5% 증가한 1억 679만 2천 톤이다.

특히 평택.당진항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44.2%가 증가했으며, 울산항은 18.5%가 각각 늘었다.

국토부는 철광석과 유류 등 수출입 증가로 인천항을 비롯한 위 항만들의 물동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목포항은 시멘트와 모래 등 연안 물동량의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6.6%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같은 달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수출입물량 106만 8천TEU, 환적물량 54만 2천TEU, 연안물량 4만 1천TEU 등 총165만 1천TEU을 처리한 결과 전년동월 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74%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11월 120만 9천TEU를 처리했으며, 인천항과 광양항도 전년동기 대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점차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는 일반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길이 20피트 컨테이너박스 1개를 나타내는 단위로, 컨테이너 전용선의 적재용량은 주로 TEU단위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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