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관계자는 “등록금을 올릴 것이라는 학내외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하고자 내년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조기에 결정했다”고 동결 사유를 밝혔다.
서울대는 2009학년도와 2010학년도에도 등록금을 올리지 않았다.
등록금 동결안은 내달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장이 확정한다.
한편 서울대는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을 돕고자 ‘SNU 희망장학금’을 출범시켰다.
대학 본부 보직교수 20여명이 참여해 지난주 3억5000만원을 모았으며 향후 모금 대상을 학내 교수와 외부 후원인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또 성적 위주로 지원하는 현 장학금제도를 생활여건에 따라 지원하는 방식으로 장학금 제도를 개편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내달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