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번주 중으로 설탕제품 가격을 평균 9.7% 올릴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당초 15%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제과·제빵업계에 공문까지 보냈으나, 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일단 한 자릿수로 인상폭을 낮추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당업계는 지난 8월 설탕값을 8%대 인상했지만 이후 국제 원당시세가 지속적으로 급등하면서 실적이 계속 악화됐다. 현재 국제 원당시세는 1파운드(약 0.45㎏)당 31센트를 웃돌고 있다. 이는 올해 중반 시세에 비해 3배나 높은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의 설탕값 인상안이 확정되면서 삼양사, 대한제당 등 다른 제당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