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LH청년문학상’대상..유성원의‘폭설’, 정해주의‘시계가 있는 방’

2010-12-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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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LH가 주최한 ‘LH청년문학상’에 유성원(한신대학교 문예창작과 3학년)씨의 ‘폭설’이 소설부문 대상을, 정해주(동아대학교 대학원)씨의 ‘시계가 있는 방’이 시부문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토해양부 후원으로 개최한 ‘제6회 LH청년문학상’ 공모전에서 두 작품을 시와 소설 부문 대상으로 선정, 지난 15일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LH는 이밖에도 우수상 4편과 장려상 12편을 선정, 수상자 18명에게 총 상금 2000만원을 지급했다.

소설부문 심사를 맡은 김주영 소설가는 “‘폭설’은 여성의 지위가 남성을 추월하고 있는 사회현상과 함께 가족관계의 해체를 오버랩시키고 있는 작품으로 각박해진 인간 삶의 기미를 엿볼 수 있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부문 심사를 맡은 안도현 시인은 “ ‘시계가 있는 방’은 감각적인 표현이 도드라진 작품으로 구체적이고 다양한 비유속에 할머니의 방이 재배치되고 확장되면서 시적 울림이 손에 잡힐 듯 살아 있는 수작”이라고 평했다.

이지송 사장은 “LH 청년문학상이 미래의 주역인 젊은이들에게 국토자원 및 주거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문학의 저변확대를 통해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해 공사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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