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이 6일 결단식을 하고 종합 3위 수성을 다짐한다.
장춘배(대한장애인탁구협회장) 단장이 이끄는 선수단은 6일 오후 3시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윤석용 회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개최한다.
12일부터 19일까지 광저우에서 열릴 대회에 19개 전 종목에 198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한국은 금메달 35개와 은메달 24개, 동메달 56개를 따 종합 3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6년 쿠알라룸푸르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 때는 금메달 58개와 은메달 42개, 동메달 43개를 획득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비장애인 아시안게임과 통합돼 같은 곳에서 처음 열릴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격과 양궁, 탁구, 배드민턴, 육상, 수영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장애인체전 5관왕에 빛나는 수영의 '얼짱 스타' 김지은(27)을 비롯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수영에서 은메달을 딴 민병언(24), 육상 간판 홍석만(34) 등 장애인 스포츠의 대표 주자들이 총출동한다.
선수들은 장애인 체육의 태릉선수촌이나 다름없는 이천종합훈련원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담금질을 해왔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영상분석기 등 첨단장비를 도입해 과학적인 훈련을 지원했고 전문 영상사와 생활 도우미 등을 배치해 선수들이 불편 없이 훈련하도록 도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