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관계자는 "2011년에도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각종 축제 및 행사성 예산과 시장, 부시장 업무추진비, 관용차량 교체비 등 경상경비를 대폭 삭감한 예산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그러나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학교시설 개선사업, 교육비전센터 운영 등 교육분야에 올해보다 약 100% 증액된 96억원을 편성했다. 어려운 서민을 위한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보육,가족,여성,노인,청소년 지원사업과 출산장려를 위해 3자녀 출산 시 장려금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 추진키로 했다.
또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용 승합차 9대 추가 구입, 방범용 CCTV 50대 추가 설치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총 1,800여억원을 편성하는 등 교육과 복지분야에는 집중 투자키로 했다.
시는 반세기 이상 유지되어 온 군사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책 읽는 의정부 만들기 사업”,“세계 명인전”,“서예공모전”,“우리시대 명사 10인을 만나다”등 품격 높은 시책 추진 사업비도 편성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서민을 위한 복지예산과, 교육지원 분야에 심혈을 기울여 예산을 편성했다”며 “반드시 임기내 교육 및 문화,예술,관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저평가된 의정부의 가치를 높여 나감으로써 베이징, 서울, 도쿄를 연결하는 베세토(BESETO)의 중심이 의정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복기자bok70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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