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외교통상부는 북한이 23일 연평도에 수백발의 포단을 저격한 것에 대한 외교적 대응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는 상황 추이를 보면서 관련국들과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지금 현단계에서는 (안보리 회부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엔 차원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유엔 안보리의 이번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마크 라이얼 그랜트 유엔대사가 안보리 이사국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 정부로서는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아가면서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주재해 현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평가하고 외교부 차원의 대응조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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