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24일 김포국제공항의 교육센터에서 세계적인 소음측정시스템 제작사인 덴마크의 브뤼엘 앤 케아사 (Brϋel & Kjær社)와 공동으로 '항공기 소음 자동측정망 국제포럼' 개회식 행사를 갖는다.
브뤼엘 앤 케아사는 매년 전세계 소음측정망 운영자 간의 정보교류와 기술향상을 위한 국제포럼 행사를 주관하며, 올해는 한국에서 한국공항공사와 공동으로 아시아 최초로 국제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행사는 덴마크·한국·중국·대만·호주 등의 항공기소음 관련 기관 및 학계, 공항 운영자 등 약 40여명이 참석하며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참석자들은 김포공항의 소음대책, 실시간 소음측정 및 3차원 항적 감시시스템 현황 등을 둘러본 후 상호 정보교류를 통한 기술력 향상을 주제로 토론·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인근 소음민원지역(신월7동) 자동소음측정망 현장 견학을 통해 항공기 소음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소음피해 감소를 위해 설치된 주택방음시설의 효과와 주민반응 등을 살필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포럼행사로 항공기 소음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는 세계 공항운영자·관계자에게 정보교류와 협력관계구축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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