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설문조사는 지난 10월 30~31일 양일간 영월과 김포 다하누촌 방문객 중 설문에 응한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60% 가까운 584명이 600억원 이상이라고 답변했다.
2010년 매출이 300억원 정도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다하누 브랜드 가치가 2배에 가까운 600억으로 추산되는 이유는 단순히 한우전문기업 이미지를 뛰어넘어 한우의 대중화 가능성과 관련이 깊다.
영월과 김포 다하누촌의 성공사례가 입증하듯 특색을 갖춘 한우마을은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새로운 형태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한우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개선해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한우의 대중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다하누가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다하누 최계경 대표는 “고향 마을에 연간 1억원을 소득을 올리는농민 100명을 키우는 게 꿈”이라며 “국민은 물론 해외에까지 한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한우전도사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하누는 90년대 돼지고기 전문점 ‘계경목장’으로 가맹점 870여 개라는 프랜차이즈계의 신화를 일군 최계경 대표가 ‘한우대중화’를 모토로 2007년 설립한 기업이다.
2007년 전형적인 시골마을이었던 강원도 영월에 ‘영월 다하누촌’을 조성해 연간 150만명이 찾는 한우 관광특구로 만든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9년 ‘김포 다하누촌’ 역시 성공적으로 오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한우전문쇼핑몰인 ‘다하누몰’, 한우전문 프랜차이즈인 ‘등심플러스’와 ‘유케포차’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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