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긴축 가능성과 아일랜드 구제금융 불확실성이 작용하면서 변동성을 키웠던 미 증시는 주 후반 급등하며 우려를 씻어내는 모습이었다. 글로벌 변수들이 잠잠해진 가운데 경제지표와 실적이 증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다우지수는 0.10% 오른 1만1203.5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 1만1000선을 지켜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는 0.09포인트(0.00%) 내린 2518.12,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52포인트(0.04%) 오른 1199.73을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이틀 연속 오르며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이상 주가에 제약이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이 구제금융을 위해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을 방문하면서 아일랜드 구제금융도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가 개선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새로운 고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3일(화요일)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미국 경제의 호전세를 지지해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예비치인 2.0%보다 높아진 2.4%를 점치고 있다.
10월 개인소득·지출, 내구재주문, 신규주택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들도 전월 대비 호전세가 기대되면서 4분기 GDP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분기 어닝시즌 막바지인 이번주 월요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휴렛팩커드(HP)의 실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델의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HP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한편 목요일(25일)은 추수감사절 연휴로 주식시장이 휴장한다. 공휴일은 아니지만 전통적으로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식되는 다음날 금요일(26일)도 주식시장은 오후 1시에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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