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가 440만명을 넘어서면서 '스마트폰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두손을 사용하거나 맨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는 스마트폰 사용에 적합한 패션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스마트폰 패션으로 백팩이나 '암워머(arm warmer, 손끝이 뚫린 장갑 혹은 토시)'가 꼽힌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6~10월 이 백화점의 백팩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신장했다.
예전에는 주로 남성들이 백팩을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편하게 이용하려는 여성고객들이 늘어나 예쁜 핸드백 드는 대신 백팩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롯데백화점은 전했다.
또다른 스마트폰용 패션인 암워머도 각 브랜드별 소진율이 50~70%에 달할 정도로 올 겨울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장갑을 낀 손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어려운 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마다 장갑을 벗을 필요없는 것이 바로 암워머다.
올해 가을-겨울 시즌에 나온 암워머는 지난해에는 단순한 니트 소재의 제품이 주를 이뤘던 데에 비해 무스탕, 양가죽, 퍼(fur)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외에도 종전에는 주머니를 달지 않았던 여성용 재킷이나 코트도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주머니가 여러개 달린 제품으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