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라푸마, ‘2015년 중국 아웃도어 시장 TOP3 간다’

2010-11-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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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프랑스 라푸마 그룹과 ‘라푸마차이나’ 설립

  
 
 
(북경=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2015년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TOP3 브랜드에 진입할 ‘라푸마’를 기대해 달라”

LG패션 구본걸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중국 북경 레전데일호텔에서 프랑스 라푸마 그룹과 합작버인 설립 조인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라푸마 중국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본걸 대표는 “중국 진출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라푸마를 2020년까지 아시아 NO.1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LG패션과 프랑스 라푸마 그룹이 51:49로 출자해 설립하는 합작법인 ‘라푸마차이나(LAFUMA CHINA)’는 연간 35%씩 급성장하는 중국의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2015년 중국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4조5000억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라푸마가 이중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점유율 5%를 확보해 TOP3에 진입한다는 것. 라푸마는 2015년까지 중국 시장서 12억 위안(한화 2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패션은 지난 2007년 중국 시장에 헤지스로 진출해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기획과 생산 영업 부문 전반을 맡으며 프랑스 라푸마 본사의 디자인과 생산공장을 공유키로 했다. 또한 프랑스 라푸마 본사와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상호협력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라푸마차이나는 2011년 S/S시즌 정식 론칭하며 유통망은 북경시내 플래그쉽스토어 1개점을 비롯, 중국 내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내년 말까지 총 30개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패션은 중국아웃도어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하이엔드 브랜드로 정착한 뒤  향후 1~2년 뒤 백화점에서 먼저 입점 요청이 오도록 하는 차별화전략을 선택했다. 

특히 매장 인테리어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 집객효과를 거둘 것으로 본이다. 또 모든 매장을 직영체제로 운영해 급변하는 중국 패션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키로 했다.

초기 대규모 투자 비용은 향후 2년내 회수 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구 대표는 "진출 후 2년까지는 투자 금액이 많겠지만 2013년을 기점으로 턴어라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프랑스 라푸마 그룹 조파드 회장은 “창립 80주년을 맞은 라푸마 그룹은 라푸마 차이나로 다시한번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LG패션과 함께했던 지난 5년만큼 끈끈하고 상호 신뢰가 무한했던 파트너쉽은 없었다”며 LG패션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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