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서울G20 성공은 국민의 성공"

2010-11-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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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나라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1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52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서울 G20정상회의의 성공은 국민의 성공이고 대한민국의 성공"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처럼 국운이 융성할 때 함께 마음을 합해 나간다면 우리는 그야말로 세계를 선도하는 일류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불과 1세기 전 나라를 잃은 비주권국가였고 반세기 전엔 세계 최빈국중 하나였으며 10년전 외환 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굴욕적 지원을 받았던 우리나라가 이제 '프리미어 포럼'을 주재하고 IMF 개혁을 주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렇게 남이 인정해주고 평가해줄 때 꾸준히 더욱 잘해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G20 정상회의 기간 높은 질서의식을 보여준 시민들, 회의 기간 휴업했던 코엑스 주변 상인,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기도해준 종교계, 지지와 봉사 활동을 펼친 시민사회단체, 'G20 성공결의안'을 채택한 국회, 자원봉사자, 군경을 비롯한 안전요원, 공직자, 각계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을 하나하나 거론하면서 "노고와 협조에 감사를 드린다"고 사례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처지에 서서 '개발 의제'를 추진한 데 대해 아프리카 빈국의 정상들이 자신의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라디오연설은 서울 G20 정상회의와 요코하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의 바쁜 일정 때문에 이례적으로 일본에서 서울로 돌아오던 전용기 내에서 녹화를 진행했다고 청와대측이 설명했다.


김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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