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용성 기자) 국제적인 패션업체인 갭(Gap)은 중국 1호점을 개점했다. 중국소비자의 요구가 미국수요위축의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갭은 단기중점은 해외판매와 인터넷판매로 보고 있다. 상하이(上海)에서 가장 번화한 쇼핑거리인 후이하이루(淮海路)에 1140평방미터의 넓이로 개점했다. 향후 2-3주내에 상해에서 두번째 점포를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13일에는 베이징(北京)에서 두 곳의 점포를 개장한다.
갭 아태지역 총재인 존 에르마팅어는 "중국은 중산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브랜드의식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시장의 앞날은 밝다"고 말했다.
갭은 지난주 중국에 웹페이지를 개설했고, 이를 통해 중국 네티즌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에르마팅어는 "우리는 처음에는 단지 상하이와 베이징에 점포를 개설하려고 했지만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중국 전국의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구매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갭에는 의류브랜드 갭 이외에 올드네이비(Old Navy), 바나나리퍼블릭(Banana Republic) 등의 브랜드가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갭 브랜드의 제품만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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