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10일(현지시간) 채무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인 끝에 급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비 0.99% 하락한 5816.94포인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00% 내린 6719.8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5% 급락한 3888.45포인트로 마감했다.
유럽 채무위기 부담은 이날도 증시를 짓눌렀다.
아일랜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스 등에 대한 채무 불안감으로 이어지면서 유로권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서울 G20 회의를 하루 앞두고 국제 불균형 문제가 쉽사리 해결 가닥을 잡기 어려울 것이란 회의론이 높아진 것도 주가에 부담이 됐다.
하락세로 출발한 유럽증시는 이날 단 한차례도 상승 반전에 나서지 못했고, 후반에는 낙폭이 확대되며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김민희 기자 pauline@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