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보금자리 4천758채 18~25일 사전예약

2010-11-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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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추정 분양가 850만~1천50만원

보금자리주택 3차 지구 5곳 가운데 사전예약 대상인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 등 3곳에 대한 사전예약이 18일 시작된다.

이들 지역의 3.3㎡(평)당 추정 분양가는 지역·평형에 따라 주변 시세의 75~90% 수준인 850만~1천50만원이 제시됐다.

국토해양부는 11일 보금자리주택 3차 지구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한 뒤 18일부터 사전예약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사전예약분은 하남 감일 2천877가구, 서울 항동 400가구, 인천 구월 1천481가구 등 4천758가구이고, 유형별로 분양 2천337가구, 임대 2천421가구(10년 임대 1천449가구, 분납 임대 972가구)다.

10년 임대는 10년 이상 임대의무기간이 지나면 분양전환하는 주택이고, 분납 임대는 집값 일부만 초기에 내고 단계적으로 잔여금을 나눠 납부하되 최종분납금을 내면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할 수 있는 주택이다.

사전예약 물량이 1, 2차와 비교해 적은 것은 광명 시흥과 성남 고등 지구가 빠진 데다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민간 주택 건설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사전예약 물량을 축소하고 임대주택 비중을 높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광명 시흥은 지하철·도로 등 교통 계획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사전예약 대상에서 제외됐고, 성남 고등은 성남시의 반대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는 바람에 빠졌다.

국토부는 광명 시흥은 조만간 사업계획을 확정해 연말 선정할 4차 지구 2~3곳과 함께 내년에 사전예약을 받고, 성남 고등은 지자체가 사업을 계속 반대하면 정부가 직접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또 민간 중소형 분양시장과의 경합 여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용면적 84㎡형을 이번 사전예약 대상에서 제외했다.

3.3㎡당 추정 분양가는 국민은행이 조사한 주변 시세의 75~90% 수준으로 ▲서울 항동 60㎡ 이하 950만~970만원, 74㎡형 980만~990만원 ▲인천 구월 60㎡ 이하 850만원, 74㎡형 860만원 ▲하남 감일 60㎡ 이하 990만원, 74㎡형 1천50만원이다.

임대주택은 74㎡ 기준 보증금 8천200만~1억원, 월 임대료 34만~38만원으로, 역시 주변 전셋값의 75~85%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다.

기관 추천 물량을 제외한 특별공급분 2천356가구는 18~22일, 일반공급분 1천576가구는 25~26일,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등 기관 추천 특별공급분 826가구는 25~26일 신청을 받는다.

인터넷(http://www.newplus.go.kr)과 현장(서울 2곳, 인천 1곳) 접수를 병행하며, 지구·유형·평형별 구분없이 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첨되고 나서 부적격자로 판명되거나 본 청약을 포기하면 당첨이 취소되고 2년간 사전예약 신청이 금지된다.

한편, 이들 3개 지구에서는 보금자리주택 1만6천359가구를 포함해 총 2만3천58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문의:(☎) 1588-9082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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