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성형수술을 받는 중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성형수술을 받은 중국인들이 금년 9월까지 350만명에 달하며, 연말까지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홍콩의 빈과일보(apple daily)가 5일 보도했다.
성형수술이 주택, 차, 여행에 이은 제4의 소비 대상이 될 정도로 중국내에서 붐이 강하게 일고 있다고 빈과일보는 전했다.
국제미용성형외과협회가 주요 2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 가운데 중국인이 전체의 12.7%를 차지했다. 이는 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중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 이외에 성형을 통해 취업과정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특히 성형수술 기술이 뛰어난 한국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을 받으려는 중국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중국 대도시에 진출해 성공한 한국의 성형외과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일에는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가슴 확대수술을 받는 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돼 관심을 모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