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06년 조직개편 당시 차입한 533억원의 부채를 전액 상환했다고 5일 밝혔다.
조직개편 당시, 일부 직원들이 기능대학과 한국고용정보원으로 이관하면서 공단은 금융기관으로부터 퇴직금을 차입해 지급했다.
이로 인해 공단은 부체 이자부담 등으로 경영위기에 직면했으나, 사업 경비 경감 등 부채 상환에 역량을 집중했다.
경영진도 불필요한 예산집행 금지, 해외출장 타당성 전면 재검토를 통해 수익창출 극대화 방안에 동참했다.
지난해말에는 68억원을 상환해 무 차입 경영을 실현, 퇴직급여충당금 적립율도 2007년 8.4%(설정액 256억원 중 22억원 적립)에서 지난해 88.1%(설정액 318억원 중 280억 적립)로 향상시켰다.
공단 관계자는 "원래 내년까지 퇴직급여충당금을 100% 적립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말에 충분히 100% 적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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