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현대증권 노동조합이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반대를 위한 집회다.
28일 현대증권 노동조합은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본사 앞에서 1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현대건설 이사회의 현대건설 인수 참여 결정은 대주주인 현대그룹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체 주주이익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노조의 이번 반대집회는 지난 12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에서 진행한 이후 두 번째다.
한편 현대증권은 지난 8월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현대건설 공개매각 절차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의향서를 지난 1일 제출했다.
현대건설 본입찰은 올 11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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