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28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하락마감한 반면 대만, 싱가포르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내주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추가양적완화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도쿄 증시는 하락마감했다. 특히 일본 기업의 실적 부진에 따라 토픽스 지수는 4일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1.00포인트(0.22%) 하락한 9,366.03, 토픽스지수는 3.43포인트(0.42%) 내린 814.33으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아사히글래스가 닛케이신문이 순익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보도에 4.2% 하락했다. 토호티타늄은 순손실 예상치를 늘려잡자 5.5% 떨어졌다. 화장품업체 시세이도도 실적 전망을 낮춰잡자 1.7% 하락했다.
STB애셋매니지먼트의 미사와 주니치 주식투자 부문 대표는 "상반기의 호실적이 하반기로 이어질 것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도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을 강화하고 기준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46포인트(0.15%) 하락한 2,992.57, 상하이A주는 4.73포인트(0.15%) 내린 3,135.33으로마감했다. 반면 상하이B주는 0.45포인트(0.16%) 오른 289.96으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이 3.6% 떨어졌고, 장시구리와 중국 1위 금생산업체인 쯔진마이닝그룹은 1% 이상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63.01포인트(0.76%) 상승한 8291.04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1분 7.19 포인트 상승한 2만3171.77을,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9.86포인트 오른 3134.24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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