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은 '북한군 사정에 밝은'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 "이달 중순 북한군의 군단 정치위원 회의가 평양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열렸다"면서 "이 회의에서 김정은 우상화 선전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이번 회의는 김정은이 당 권좌(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오른 이후 처음 군부 내 고위 당일꾼들이 소집된 것"이라면서 "군단 정치위원들이 처음 김정은에게 자기를 소개를 하는 자리이기도 했다"고 방송에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 회의 이후 북한군 총정치국이 김정은을 선전하는 내용의 '학습제강'을 각 부대에 내려보냈다"면서 "함경북도의 한 부대에 배포된 자료에는 '(김정은을) 처음 만났을 때 초기 혁명활동 시기의 한별(김일성의 20대 때 별명) 동지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어느 노투사(원로투사)의 발언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군 부대 정치일꾼들은 김정은에 대해 "조국통일을 이룰 비상한 전략과 전술을 갖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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