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군부, 김정은 우상화 선전 개시"

2010-10-28 14:1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북한 인민군이 이달 중순 후계자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군단급 정치위원 회의를 갖고 김정은 우상화 선전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한군 사정에 밝은'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 "이달 중순 북한군의 군단 정치위원 회의가 평양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열렸다"면서 "이 회의에서 김정은 우상화 선전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이번 회의는 김정은이 당 권좌(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오른 이후 처음 군부 내 고위 당일꾼들이 소집된 것"이라면서 "군단 정치위원들이 처음 김정은에게 자기를 소개를 하는 자리이기도 했다"고 방송에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 회의 이후 북한군 총정치국이 김정은을 선전하는 내용의 '학습제강'을 각 부대에 내려보냈다"면서 "함경북도의 한 부대에 배포된 자료에는 '(김정은을) 처음 만났을 때 초기 혁명활동 시기의 한별(김일성의 20대 때 별명) 동지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어느 노투사(원로투사)의 발언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군 부대 정치일꾼들은 김정은에 대해 "조국통일을 이룰 비상한 전략과 전술을 갖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