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아세안+3' 참석차 오후 베트남 향발

2010-10-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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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오후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 정상회의 참석차 전용기편으로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뒤 29일엔 한-아세안 정상회의 및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아세안 국가와 협력 관계 증진 및 동아시아 지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각국 정상과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양측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이를 위한 '공동선언'과 '행동계획'을 각각 채택할 예정이다. 

또 아세안 국가 중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와 베트남 응웬 밍 찌엣 국가주석과는 29일과 30일 각각 별도의 양자회담을 열고 G20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당초 G20 회원국인 인도네시아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도 회담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인도네시아의 지진 및 해일 피해로 취소됐다. 

이어 29일 오후 간 나오토 (菅直人) 일본 총리,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한·일·중 정상회의를 별도로 갖는다.

이 자리에선 북핵과 6자회담, 환율,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분쟁 등 동북아 현안이 주제로 오를 전망이다.

베트남 방문 마지막 날인 30일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해 북한 비핵화 방안을 비롯한 동북아 정세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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