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이 닷새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연중최고치를 돌파하면서 환매 물량이 다시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신규 설정 금액도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어 일방적인 자금 순유출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5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은 전날보다 738억원 감소했다. 이날 신규 설정된 자금은 1008억원이었으며 환매 금액은 1747억원이었다.
지난 19일 이후 4일 연속 순증가를 보이다가 5일 만에 순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실제 국내 주식형펀드는 이달 들어 1조1399억원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주가상승에 힘입어 105조710억원으로 전날 대비 7140억원 늘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329조2820억원으로 전날 대비 7310억원 감소했다.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로 각각 120억원, 700억원이 순유입됐지만 머니마켓펀드(MMF)에서 1조5100억원이 빠져나가 전체 주식형 펀드는 1조6210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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