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미니스커트 입으면 벌금형"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이탈리아에서 초미니 스커트나 가슴이 많이 파인 옷, 팬티가 보이는 처진 청바지 등을 입을 경우 벌금을 물리는 법안이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카스텔라마르 디 스타비아'시가 이 같은 행위(총 41개)에 대해 500유로(약 78만5000원)의 벌금을 물리는 법안을 25일 표결에 부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이기 보비오 시장은 "이는 시의 예의범절을 바로 세우고 시민들이 서로 다른 사람과 공존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2년 전 지방의회에 범죄와 반사회적 행위를 퇴치할 규정을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한 이후 각 자치단체들에서 기상천외한 규제 방안들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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