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1월2일 중간선거을 앞두고 지원유세 3일째인 이날 수세에 몰려있는 바버라 박서 현직 상원의원(캘리포니아주)과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해리 리드 의원(네바다주)을 집중 지원했다.
박서 의원은 칼리 피오리나 휴렛패커드 전 최고경영자(CEO)의 도전을 받고 있으며, 그간 오바마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온 리드 원내대표는 공화당의 샤론 앵글 후보에게 조금 뒤쳐지면서 고전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캘리포니아 주지사 민주당 후보로 나서 선전하고 있는 제리 브라운 후보에 대한 지윤 유세에도 나섰다. 브라운 후보는 이베이의 전 최고경영자(CEO) 멕 휘트먼에 맞서 여론조사에서 5%포인트 앞서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 유세에서 자신이 존경하는 초대 공화당 출신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도 현재와 같은 공화당에서는 대통령 후보지명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그가 공화당 사람들과 일 할 수 있을 것으로 상상이나 할 수 있냐"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이 앞장 서 '제2의 대공황'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 "공화당 인사들은 수수방관했다"며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된 이제는 공화당 인사들이 경제위기를 자초한 과거의 규제완화 체제로 복귀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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