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G20서 개발·금융안전망 합의해야"

2010-10-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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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김영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해 "개발 의제와 글로벌 금융 안전망 강화에 관한 구체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환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새롭게 채택된 개발 의제에 대해 "선진국과 신흥국 개발도상국간 균형 성장의 문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게 있지만, 세계경제 회복과 균형 성장을 위해 새로운 수요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래서 개발 문제는 후진국, 개발도상국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1단계 금융안전망 강화는 여러분들과 IMF(국제통화기금)가 협조해서 합의가 이뤄졌다. 제2단계 강화 방안도 여러분들간 충분히 합의가 돼서 합의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토론토 G20 정상회의에서 다음달까지 완료키로 한 IMF 쿼터 조정을 언급, "IMF 쿼터 조정이 약속한 기한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쿼터의 5% 조정은 피츠버그 (G20)회의에서 합의한 바 있다. 금년 11월까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지난 토론토 회의에서 합의한 바 있다"면서 "IMF 쿼터 조정은 G20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 절대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ky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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