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포브스지 후룬바이푸(湖潤百富)가 19일 발표한 2010년 부동산 부호 리스트에서 280억 위안의 자산을 보유한 완다(萬達)그룹의 왕지엔린(王健林)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북경진보가 보도했다.
올 해 56세인 왕 회장은 작년 부호 순위 2위에서 올 해 1위로 올랐다. 완다그룹은 중국의 상업부동산개발기업으로 올 해 말까지 중국 전역에 42개의 광장과 18개 5성급 호텔을 건설할 계획이다.
올 해 1분기 완다그룹의 매출액은 중국 최대의 부동산개발 기업인 완커(萬科)를 넘어섰다.
한편, 19일 발표된 부동산 부호 명단에서 롱후(龍湖) 부동산의 우야쥔(吳亞軍) 일가가 보유 자산 270위안으로 2위에 올랐고, 스마오(世茂)그룹의 쉬룽마오(許榮茂) 일가가 보유 자산 250억 위안으로 3위를 차지했다.
최근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평균자산은 2007년도에 비해 25%, 동기 대비 3.7% 하락했다. 올해 ‘후룬바이푸’ 명단 10위권 내 부호 중 부동산 업계에서는 두 명만이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는 6명이었다.
수 년간 중국 거부 명단에서 빠지지 않았던 ‘양후이옌(楊惠硏)’ 일가는 올 해 부동산 10권 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양 일가는 2007년 보유 자산 1300억 위안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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