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품질이 세계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발표한 '2010년 초고속인터넷 품질연구' 결과, 한국이 평가대상 72개국 중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사이드(Saïd) 경영대학원과 스페인 오비에도(Oviedo) 대학은 미국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사의 후원으로 지난 2008년부터 전세계 주요 국가에 대해 초고속인터넷 품질을 평가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품질연구'는 초고속인터넷 보급률과 품질지수(BQS)를 바탕으로 초고속인터넷 리더십 점수를 산출한다.
그 결과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100%와 품질지수 81점을 받은 우리나라가 종합 1위를 기록했으며, 2년 연속 ‘초고속인터넷 리더십’ 1위(157점)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이 2위(118점), 일본이 3위(116점)에 올랐다.
초고속인터넷 품질지수는 평균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와 지연시간을 토대로 산출되는데 이 중 우리나라의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해보다 55%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우리나라는 일본, 스웨덴 등과 더불어 고화질(HD)TV, 화상통화 등 차세대 웹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필요한 초고속인터넷 품질을 갖춘 14개 국가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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