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오테로 미국 국무부차관이 18일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나 티베트 독립 문제와 관련,중국과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고 미국 국무부 관리들이 밝혔다.
민주주의 및 국제문제담당으로 티베트문제 조정관을 겸직한 오테로 차관은 이날 달라이 라마와 애틀랜타에서 만났다.
국무부 관리는 이날 면담이 "상호 관심사에 대한 개인적 의견 교환"이었다고 전하면서 티베트는 중국의 일부라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기를 요구한 이 관리는 "우리는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이견을 해소하기 위한 중국과 달라이 라마측 대표 간의 대화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와 미국 관리의 만남은 지난 2월 달라이 라마가 백악관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대통령과 만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로 망명한 달라이 라마는 9일간의 일정으로 북미를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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