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최근 5년간 장교와 사병으로 전역한 뒤 부사관으로 재입대하거나 부사관 복무 뒤 장교로 다시 군에 들어가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 민주당 의원이 17일 국방부에서 받은 '2006~2010 재입대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장교 전역 후 부사관으로 재입대한 경우는 2006년 7명, 2007년 23명, 2008년 37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95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 8월 말 현재는 32명으로 집계됐다.
또 부사관 전역자 중 장교로 재입대한 경우는 2006년 1명에 불과했으나 2007년 89명으로 대폭 증가했고, 2008년에는 106명, 2009년엔 118명이었다. 올 8월 말 현재는 22명이다.
아울러 사병 전역자 중 장교 재입대자도 2007년 37명에서 2008년 49명, 2009년 63명 등으로 꾸준히 늘었고, 부사관으로 재입대한 경우 역시 2007년 334명, 2008년 371명, 2009년 515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8월 말 현재 사병 전역 후 장교 재입대자는 57명, 부사관 재입대자는 214명이었다.
신 의원은 "이는 지난 수년간 경기침체로 제대군인의 취업이 어려워졌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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