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에 간첩 혐의로 약 15개월간 억류하고 있는 미국인 2명이 곧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헤이다르 모슬레히 이란 정보장관은 14일(현지시간) 관영 IRNA 통신과 인터뷰에서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인 셰인 바우어(27)와 조쉬 파탈(27)에 대한 재판과 평결이 곧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슬레히 정보장관은 또 이들의 간첩 혐의를 증명할 관련 서류를 확보해 이를 사법부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바우어와 파탈은 사라 쇼어드(31.여)와 함께 지난해 7월 31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산악지역에서 도보여행하던 중 이란 영토를 불법 침입한 혐의로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
이 중 쇼어드는 보석금 50만달러를 내고 풀려나 지난달 미국으로 돌아왔다.
모슬레히 정보장관은 그러나 재판을 위해 필요하다면 쇼어드가 이란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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