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 주관아래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중앙정치국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에 관한 12차 5년 계획(12·5계획)을 주로 연구하게 된다.
회의에서는 12·5계획의 수립과 관련 덩샤오핑 이론과 '3개 대표' 사상 및 과학발전관에 입각한 경제발전 방식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과 국민소득 불평등을 해소할 각종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또 향후 5년 내에 전면적인 샤오캉(小康)사회를 만든다는 목표아래 민생을 개선하고 사회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후 주석 등 지도부가 잇달아 제기한 바 있는 '포용성 성장'과 정치 개혁이 어떤 구체성을 띠게 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당 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시 부주석은 내후년 10월로 예정된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후 주석의 뒤를 이어 총서기를 맡아 제5세대 지도부를 이끌 후계구도가 사실상 확정되는 셈이다.
관례대로면 시 부주석이 지난해 개최된 중공 중앙 17기 4중 전회에서 당 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선임되는 게 순서였으나 금년으로 미뤄지면서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와 복수의 부주석을 둘 것이라는 등 여러 가지 소문이 나돌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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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계획 수립에 관한 전략 등 중점 연구.. 시진핑, 군사위 부주석 선임여부도 관심
(아주경제=베이징 이필주 특파원) 중국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中共十七屆五中全會)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베이징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