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화수 “석유공사, 유가 예측 실패로 847억 손실”

2010-10-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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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유가 예측 실패로 800여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이화수 한나라당 의원은 8일 석유공사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사가 지난 2005년 유가 하락을 예상하고 813만배럴의 석유를 팔았지만, 이후 유가가 급등해 올해까지 판 매물량의 43%인 353만배럴만 확보할 예정이고, 나머지 460만배럴에 대해선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05년 당시 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였고, 현재 두바이유 가격이 70~80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올해까지 확보 예정인 353만배럴에 대한 손해가 약 847억원에 이른다”면서 “아직 공사가 확보하지 못한 460만배럴에 대한 대책과 자금을 조속히 마련하지 못하면 비축유 확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유가가 높을 때 비축유의 15%를 팔았다가 유가가 내리면 다시 사는 비축유 트레이딩을 하고 있다.

ys4174@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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