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드라마 영향으로 온라인몰에 '복고패션' 바람

2010-10-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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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성 강조한 아이템 인기..관련 제품 매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온라인몰에 복고 패션 바람이 거세다.

최근 레트로글램룩(Retro Glam Look)이나 레이디라이크룩(Lady Like Look)이 인기를 얻으며 온라인몰 역시 이러한 트렌드와 관련한 패션 아이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기 회복세에는 맥시(Maxi)한 스타일이 인기 있다는 속설과 걸맞게 풍성한 라인의 풀스커트와 와이드팬츠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집계 됐다.

롯데닷컴에서는 허리라인과 V 네크라인이 강조된 글램룩 재킷의 인기몰이 속에 60년 대와 70년 대 재클린 케네디가 즐겨 입었던 트위드재킷 또한 복고 바람에 힘 입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이러한 레트로 풍의 트위드 재킷은 지난 9월부터 10월 4일까지의 매출이 일반 아우터류 평균 매출을 58% 이상 앞지르며 일부 제품의 경우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다.

롯데닷컴 백화점여성팀 이진아 MD는 "일명 '청담동 며느리 룩'으로 불리는 복고풍의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유행으로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한 트위드재킷과 테일러링재킷 류가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G마켓에서는 9월부터 10월 4일까지 플레어·롱 스커트의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크게 증가했고 부츠컷과 나발바지 등 판매도 30% 가량 상승했다.

G마켓 이애리 여성의류팀장은 "최근 경기 회복 분위기와 복고 트렌드가 맞물리며 여성성이 강조된 풍성한 스타일의 하의가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한편 옥션에서는 하이웨스트 타입 스커트와 와이드팬츠 등 기장이 길고 폭이 넓어진 복고 스타일의 패션의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들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63% 가량 증가했으며 최근 한 드라마에서 배우 신민아가 선보여 화제가 된 복고풍의 옥스퍼드화 판매량 역시 20% 증가했다.

옥션 여성의류 담당 김상연 CM은 "김탁구, 자이언트 등 7,80년 대 배경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며 주인공들의 복고패션이 화제가 돼 의류뿐 아니라 패션 소품까지 복고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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