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오지근무 외교관엔 특혜 줘야"

2010-10-04 21:13
  • 글자크기 설정
한-리비아 외교갈등 해결에 수훈을 세운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4일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에 대해서는 특혜를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불공정한 특혜가 문제지만 특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교육공무원은 오지에 근무하면 승진 등에 가산점이 있다. 오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에 대해서는 특혜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 같은 언급은 외교부의 특채 의혹으로 여야 의원들의 외교부에 대한 질타와 추궁이 쏟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남미와 아프리카 등지로 특사를 다녀온 것을 빗대어 "외교부의 요청에 의해 나쁜 곳만 다녀보니까, 우리 외교관들이 얼마나 고군분투하는지 알게 됐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리비아에 근무하는 외교관들의 부인이 현지에 와있으라고 하면 이혼을 할 것이다. 여자가 생활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