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감식작업에는 해운대소방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에서도 참여했다.
합동감식반은 최초 발화지점인 서관 4층(피트층) 재활용분류실 내 미화원 탈의실의 전기시설을 중점으로 조사를 벌여 정밀분석을 했다.
또 4층의 분진과 잔해물 등을 수거하고 4층 외부시설과 주요구조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화재원인과 연관성을 따졌다.
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공사도 이날 처음으로 경찰 등과 함께 화재원인조사에 참여해 전기 또는 가스에 의해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경찰은 가스와 수도, 전기, 전화 등 각종 배관이 설치된 4층 비트층이 재활용품 분류장과 미화원 탈의실로 사용된 것을 밝혀내고 건물의 불법용도변경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
특히 건물관리실 직원과 미화원 등을 상대로 당시 현장에 전기용품과 재활용품들이 얼마나 있었는 지, 불법으로 용도를 변경한 이유, 평소 취사를 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