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1일(현지시간) 파리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경영전략을 소개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내년 하반기 SM7 후속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SM1 등 소형차 생산 계획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르노삼성은 많은 모델을 선보이는 것보다 런칭한 모든 제품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판매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혀 기존 SM3·SM5·SM7·QM5 등 기존 라인업의 경쟁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르노삼성의 경영 평가와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위뜨리제 사장은 "출범 당시 일본 부품을 들여왔지만 현재는 신차 개발 및 생산, 수출에 이르는 완성차 업체의 역량을 갖췄다"며 "향후 10년은 내수는 물론 수출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올 연말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라인업 개발 및 내수·수출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그는 "르노삼성 제품에는 가능하면 한국 부품을 사용하려 한다"며 "전기차 부분도 LG화학이 르노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위르띠제 사장은 "한국은 소비자의 반응이 빠를 뿐 아니라 성능과 고사양을 중요시 여기는 기술 중심의 시장"이라며 "아울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아시아와 중동, 러시아 시장 등에 르노삼성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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