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폭에 가족잃은 배상금 최고 3만달러

2010-10-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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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영국 정부는 올들어 자국군이 관여한 작전에 의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은 아프가니스탄 민간인에게 약 150만 달러를 배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국방부는 3일(현지 시각) 올해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접수된 아프간 민간인들의 배상 요구에 대해 검토를 진행한 뒤 총 146만3천653.5달러(약 16억5천만원)를 배상금으로 지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배상금은 대부분 농작물 및 거주지 등에 대한 물적 피해를 구제하는데 쓰였으며 16만1천550달러가 나토군의 작전으로 인해 숨진 민간인 사망자 35명의 유족에게 돌아갔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개별 배상건 중 최대 규모는 작년 12월 헬만드주 남부에서 나토군이 발사한 미사일에 의해 형제 둘과 아들 둘을 잃은 민간인 가족에게 지급된 3만2천 달러다. 또 작년 2월 아내와 아들이 사망하고 모친이 부상을 입는 등의 피해를 본 헬만드주의 한 남성에게 9천달러가 지급됐다.

현재 아프간에는 영국군 9천500명이 주둔하고 있다. 영국군은 주로 헬만드주에 배치돼 탈레반 반군과 전투를 벌여왔으며 2001년 개전 이후 총 338명이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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