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국고 보조사업에서 지방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김태원(한나라당) 의원이 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간 국고 보조사업의 지방비 비율이 32.3%에서 37.5%로 증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5년 국고보조사업은 22조6800억원, 2006년 25조7200억원, 2007년 30조5700억원, 2008년 35조107억원, 2009년 41조7700억원, 2010년 46조74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지방비 부담 비율은 2005년 32.3%, 2006년 28.7%, 2007년 31.6%, 2008년 35%, 2009년 36.5%, 2010년 37.5%로 2006년을 제외하고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국고 보조사업 비용은 연평균 23.3% 증가하고 있지만, 지방비 부담은 이보다 8.2% 높은 31.5%씩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고 보조사업에서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방세입 확대 방안을 찾아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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