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정광수)은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전국 142개 산림조합에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장비를 1대씩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에 4억2천300만원을 들여 47개 조합에 장비를 우선 보급하는 등 모두 12억8천여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산림조합에 GPS 장비가 보급되면 산림조합간 사업구역 확인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경계침범 여부를 놓고 벌어져온 산주간의 갈등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은 소유경계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조림, 벌채, 임도관리, 숲가꾸기 등 산림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계구역 확인 등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산림청 윤정수 산림경영소득과장은 "보급되는 GPS는 산림의 경계 측량은 물론 면적계산, 위치 등을 정밀하게 판독할 수 있어 사업자간 갈등은 물론 산림사업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