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치매노인 복지시설 중 15곳을 '데이케어센터'로 선정해 아침부터 밤까지 치매노인을 돌본다고 1일 밝혔다.
치매노인과 노인성 질환자를 돌보는 '데이케어센터'는 도와 시군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확대하는 것으로 이날부터 운영된다.
이들 시설은 전주 2곳과 각 시·군 1곳씩이다.
이용료는 기초수급자는 무료이며 일반 노인질환자는 월 25만원 이내다.
도내 65세 이상 노인은 27만8천명으로 도내 인구 전체의 15%를 차지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고 이중 치매를 포함한 노인성 질환자는 2만3천명이다.
도 심정연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치매노인 보호시설들이 정부의 수가로는 야간까지 운영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지원하게 됐다"면서 "데이케어센터를 시범 운영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