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황제'로 불리는 신승훈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월드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신승훈은 다음 달 27-28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을 시작으로 내년 3-4월까지 국내와 미국과 일본 등 20개 도시를 돌며 '20주년 기념 더 신승훈 쇼-마이 웨이(My Way)'라는 타이틀로 공연한다.
이번 월드투어는 1990년 11월 1일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해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아이 빌리브(I believe)' 등의 히트곡을 내며 20년간 싱어송라이터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 온 신승훈의 음악 인생을 관객과 축하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신승훈은 이 무대에서 '베스트 히트 송 20 복불복 콘서트' 코너를 마련, 관객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팬들이 엠넷닷컴을 통해 신승훈의 '베스트 20곡'을 선정하면 신승훈은 이 자리에서 히트곡에 숨은 이야기를 곁들여 노래를 들려준다.
또 다음 달 1일 발매될 20주년 기념 베스트 음반 수록곡도 노래한다. 20주년 기념 음반에는 실력파 선후배 가수들이 참여해 신승훈의 히트곡을 젊은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공연을 기획한 엠넷미디어 공연사업부는 1일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11개 도시를 비롯해 일본과 미국 여러 도시를 돌 예정"이라며 "20주년 공연에 걸맞게 화려한 무대 장치와 다양한 스페셜 게스트가 등장한다"고 말했다.
관람료 6만6천-11만원, ☎ 1544-1555, 1688-6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