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희원, 디스플레이 분야 정통...LCD TV 이끌어
- 박종석, 박사출신 정통 연구원...디지털TV 1등공신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1일 오전 LG전자가 구본준 부회장 취임과 함께 사업본부장 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 권희원 HE사업본부장. |
1981년 고려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컴퓨터기획부에 입사한 권 부사장은 30년동안 정통 'LG전자맨'의 길을 걸었다. PC 관련 분야에서 근무하다 2001년 DID생산담당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디스플레이 관련 분야에서 근무했다.
2004년에는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그간 한국 전자산업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업무에 있어서는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이다.
실제로 지난 27일 LG전자가 일본 TV 시장 재도전을 선언한 것도 권 부사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장. |
1981년 LG전자 입사 이후 가전·디지털TV 등 연구를 맡아왔다. 2007~2009년 PDP 사업부장을 맡았으며 2009년부터 MC연구소장으로 재직했다.
특히 1997년에는 DTV 전송방식 결정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과 2002년 대통령상, 2000년 산업자원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박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MC사업본부장 뿐 아니라 스마트폰사업부장을 겸임해 LG전자의 미래 휴대폰 사업을 책임지는 중책을 얻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임 사업본부장들은 모두 입사 초부터 LG전자에서 활동해온 인사"라며 "그간 LG전자의 발전을 이끌어온 신임 본부장들이 구 부회장을 보좌하며 또 한번의 도약을 일궈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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