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국방장관은 1일 "전면전에 대한 대비와 함께 침투 및 국지도발, 테러, 제한전 등과 같은 다양한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군 구조와 전력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대강당에서 열린 '6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방개혁을 보다 실질적이고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선진화된 민간자원의 활용을 확대하고 유사.중복기능 부대와 시설을 통합하고 슬림화하는 등 국방경영의 합리화를 획기적으로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이번 천안함 사태를 통해 설마 하는 안일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분명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며 "두번 다시 이런 불행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북한의 도발의지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은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9.28 서울수복 행사와 국군의 날 행사가 통합 실시돼 부대행사 없이 간소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