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인천항 갑문을 통과하는 선박에 타고 있는 외국인 선원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방송이 진행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선박 1척이 갑문시설에 들어와 빠져나갈 때까지 걸리는 30~40분 동안 선원들이 속한 나라의 국가(國歌), 전통음악, 대중가요 등을 방송한다고 30일 밝혔다.
5만t급과 1만t급 2개의 수로 가운데 있는 갑문관제실의 옥외 스피커 4개를 이용해 IPA 직원이 미리 선별해놓은 3~5곡을 들려주는 방식이다.
IPA는 긴 항해로 인한 선원들의 무료함과 외로움을 달래고, 인천항에 대한 친밀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이 같은 음악방송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