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한국과 러시아 간의 교역규모가 20년 만에 5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992년부터 2009년 사이에 한국과 러시아의 교역규모는 약 52배 증가했다.
양국 간 교역규모는 1992년 1억9000만 달러, 2000년 28억 달러, 2005년 78억 달러, 2008년 181억 달러, 2009년 9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6월 현재 79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89% 늘었다.
우리나라의 대러시아 수출은 같은 기간 35.5배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대러시아 수출은 1992년 1억2000만 달러에서 2009년 41억9000만 달러로 늘었다.
수입은 77.4배 증가해 1992년 7000만 달러에서 2009년 57억9000만 달러로 늘었다.
재정부는 "우리나라가 향후 유라시아와 태평양의 관문으로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는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지리적으로도 인접한 러시아와 경제협력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30일 수교 20주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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