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대 기초과학연구소(소장 정승달)는 과학연극인 '코펜하겐'이 제주에서 공연된다고 29일 밝혔다.
공연은 30일 오후 7시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진행된다.
코펜하겐은 20세기 물리학을 꽃피우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당대 최고의 물리학자 닐스 보어(Niels Bohr)와 베르너 하이젠베르그(Werner Heisenberg)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극중에서 원자로, 핵분열, 원자탄의 제조과정, 불확정성원리와 상보성의 원리 등 물리학의 개념들을 다루며 과학자들이 가지는 도덕적 책임과 인간적 고뇌를 연극 작품으로 승화시킨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1998년 영국 초연 이후 30여 국가의 언어로 공연됐다. 2000년에는 토니상 최우수작품상 등 주요 3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관객의 호평과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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