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지난 11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11회 세계납세자연맹 총회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WTA의 공동 부회장격인 이사회 멤버로 김선택 회장이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WTA의 주요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이사회는 김 회장과 함께 선출된 바바라 크룩(Barbara Crook) 호주납세자연맹 최고집행위원을 포함해 총 8명의 멤버를 구성하게 됐다.
납세자연맹 서여정 국제협력팀장은 “이번 WTA 이사회 멤버선출은 한국납세자연맹의 납세자권리찾기운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납세자연맹 회원국, 특히 미국과 유럽 단체들과의 긴밀한 협조관계가 돈독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팀장은 “한국이 WTA 주요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것은 선진국의 납세자운동을 더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셈”이라며 “궁극적으로 한국의 납세자운동을 발전시켜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세계납세자연맹은 지난 1988년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창설된 국제 NGO조직으로 현재 6개 대륙, 45개국 65개 단체들이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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